안녕하세요~ 현토리입니다.
오늘은 세종시 가볼 만한 곳 금강수목원(feat. 목공예 체험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금강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금강수목원은 자연학습 교육과 향토수종 및 희귀 유용수종에 대한 수집, 발굴, 증식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식물의 자원화를 위한 학술연구와 산림사료에 대한 영구적 보전, 전시를 통해 중부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 휴양공간과 문화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1994년 문열었다고합니다.
전체 면적은 20ha이고, 총 23개 원에 421종 10만 1000본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금강수목원 주차장
금강수목원 주차장은 넓은 편이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한가했지만 넓어서 주차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금강수목원
주차장에 주차 후 매표소 쪽으로 이동하면 매표소 근처에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장소가 있었습니다.
24개월 미만의 유아와 장애인 및 노약자에게 매표소에서 연락처 기재 후 대여 한다고 합니다.
금강수목원 매표는 매표소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가능합니다.
키오스크에서 주차료와 입장료를 함께 결제합니다.
충남도민과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등 무료로 입장 대상이 있는데
증빙서류가 필요하고, 세종시와 대전시는 충남도민이 아니라고 합니다.
키오스크에서 결제 후 영수증이 출력되는데,
매표소직원이 매표소에서 손만 내밀어서 영수증을 확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열대식물원입니다.
수목원 입장해서 길 따라가다 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이었습니다.
열대식물원은 바나나와 커피나무 등 171종의 수종이 있었는데 천천히 돌아봐도 10분도 채 안 걸릴 정도의 공간이었습니다.
열대식물원 출구로 나가면 다육식물원 입구가 보였습니다.
다육식물원에는 여러 가지 다육식물과 선인장, 흑법사 등 160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육식물원 크기가 크지 않아서 5분 정도면 둘러보기에 충분했습니다.
황토 메타길로 이동했습니다.
황토 메타길은 폭 5m, 총길이 400m 정도 되는 길에 황톳길이 있었고, 길 양쪽 끝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개선과 피로해소,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금강수목원 산책하면서 관람객을 한 명도 마주치지 못했는데,
황토 메타길에는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분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황토 메타길 가운데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토끼우리가 보입니다.
토끼우리는 엄청 넓었고, 아기토끼부터 커다란 토끼까지 토끼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무궁화원은 한반도 모양으로 여러 종류의 무궁화과 식재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가을이라 그런지 무궁화는 볼 수 없었습니다.
무궁화원 바로 옆에 인도공작과 독수리 우리가 있었습니다.
인도공작은 유리로 된 우리 안에 있었고,
독수리는 가까이 다가가기 무서울 정도로 몸집이 컸습니다.
독수리가 가만히 앉아서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열대식물원부터 황토 메타길을 지나 무궁화원까지 다녀오는 길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아 힘들어서 수목원 카페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카페 근처에 3시 45분쯤 도착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직원이 조명 끄고 짐 챙겨 나오시길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바로 옆에 있는 산림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산림박물관은 1997년 10월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제1 전시실부터 제5 전시실까지 있었는데,
제1 전시실은 숲에서 충남을 보다라는 주제입니다.
작은 공간에 키가 큰 나무 모형들이 있었습니다.
제2 전시실은 아름다움의 출발점이라는 주제입니다.
태초의 생물이 진화되어 가는 과정에서부터 생명의 뿌리와 생태계의 순환이 공간에 함입되도록 연출하여 숲 속 생태계의 흐름을 역동적인 쇼케이스로 연출하는 파노라마 공간입니다.
저는 천정에 있는 별자리 보다가 시선을 내렸는데,
크고 진짜 같은 독수리모형과 눈이 마주쳐서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를 정도로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동물들 모형도 진짜와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제3 전시실과 제4 전시실은 바로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제3 전시실은 숲 속 힐링로드라는 주제로
피톤치드, 음이온, 소리 등 다양한 숲의 환경요소를 체험해 보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제4 전시실은 숲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환경위기시대의 숲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위기의식과 함께 황폐화되어 가는 산림의 모습의 인류의 자성을 촉구하며 새롭게 부각되는 산림의 가치를 재조명해 보는 공간입니다.
제5 전시실은 숲에서 삶의 질을 찾다라는 주제로
산림의 거시적, 미시적 관점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조화로움 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에 대한 반추의 공간입니다.
5 전시실 출구로 나오면 전통한옥 입구가 있었습니다.
전통한옥에는 꽃차나 쌍화차를 팔면 좋을 것 같은 예쁜 공간이 있었습니다.
한옥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문은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방 안은 각각 다른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고,
전통한옥 마당 맞은편에 있는 창문 밖으로는 한반도 지형이 보였습니다.
산림박물관 1층 안쪽에 목공예체험실이 있었습니다.
목공예 체험실은 다양한 목공예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방이었는데,
금강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당일체험도 가능했습니다.
목공예 체험실에서 만들 수 있는 작품은 수납꽃이, 무드등, 시계 등이 있습니다.
동물 시계는 11,000원, 손잡이박스는 16,000원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저희는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컵받침 만들기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재료는 지름 8cm 정도의 늘어난 머리끈 같은 동그란 모양의 끈과
못이 박혀있는 사각형 틀입니다.
위아래 하나씩을 제외한 못에 끈을 걸어줍니다.
틀을 90도로 돌려서 엮어주듯이 교차로 걸어줍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첫 번째 고리를 두 번째 고리에 넣어줍니다.
사각형 틀에 있는 고리를 반복해서 끝까지 넣어줍니다.
끝까지 반복하다 보면 컵받침이 금세 완성됩니다.
컵받침은 폭신폭신하면서 튼튼하고, 가로 10cm x 세로 10cm 정도로 컵을 안정적으로 올려놓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옆모양은 머리를 땋아놓은 것 같은 귀여운 모양이었습니다.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만들어도 10분 ~ 15분 정도면 완성가능했고,
재사용 재료로 만들어서 그런지 무료로 체험가능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수목원, 정원 스탬프투어 함이 있었습니다.
수목원, 정원 스탬프투어는 전국에 있는 70여 개의 수목원, 정원을 방문 후 인증 스탬프를 찍는 시스템입니다.
스탬프 투어는 최초 3개 달성 시 반려식물 교육키트를 제공하고,
6개부터 3개씩 달성할 때마다 우리 꽃 자생식물 주화와 케이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스탬프투어는 처음 봐서 저도 찍어보았습니다.
그동안 몰라서 참여 못하다가 이번기회에 시작해 보았는데 우리 꽃 자생식물 주화와 케이스를 목표로 찍어볼 예정입니다.
금강수목원 스탬프는 진노랑 상사화 스탬프인데, 나들이 갈 때마다 잊어버리지 않고 꼭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금강수목원 영수증
금강수목원 입장료와 주차요금까지 총 6,000원 결제했습니다.
금강수목원 입장료는 어린이 700원, 어른 1,500원입니다.
주차요금은
경차와 친환경자동차는 1,500원,
소형차와 중형차는 3,000원,
대형차는 5,000원(친환경 자동차 2,500원)입니다.
제 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1,500원에 이용가능했는데,
제가 키오스크를 자세히 못 봐서 주차요금으로 3,0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주차요금 두배로 결제한건 아쉽지만 알차고 재미있었던 나들이었습니다.
오늘 세종시 가볼 만한 곳 금강수목원(feat. 목공예 체험실)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금강수목원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관람시간
11월 ~ 2월 - 09:00 ~ 17:00
3월 ~ 10월 - 09:00 ~ 18:00
휴관일 - 매월 첫째 주 수요일(8월 제외)
https://hyuntori83.tistory.com/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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