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토리입니다.
오늘은 속초 가볼 만한 곳 아바이마을(feat. 갯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 강원도 속초에 갔다가 아바이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아바이마을은 한국전쟁 때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과 가까운 곳에 정착한 마을로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바이마을 주차장
아바이마을 주차장은 마을 뒤편 바닷가 근처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아바이마을과 속초 관광수산시장을 한 번에 구경할 계획이라
갯배 선착장과 속초 관광수산시장 가운데쯤에 위치한 제일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1,000원이고
추가 30분 1,000원,
주간 일일 주차요금은 20,000원입니다.
아바이마을 갯배
아바이마을 갯배는 일제말기에 속초항이 개발되면서 외항과 내항(청초호)이 통수되고 폭 92m의 수로가 생겼는데
속초읍에서 갯배 한 척을 만들어 도선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당시 갯배의 크기는 트럭한대와 우마차 한두 대를 같이 실을 수 있는 크기였는데
1988년 청호동개발위원회에서 위탁경영하면서 낡은 목선에서 35인승 FRP선으로 바뀌었다가
2017년 32인승 FRP선으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아바이마을 갯배 선착장 위치는 속초시 중앙동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속초 갯배점 근처이고,
갯배 이용요금은 성인, 손수레, 자전거 편도 5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매표는 키오스크로 하는 시스템인데
중앙동 쪽 갯배 탑승장소에는 키오스크가 없고,
아바이마을에 내려서 매표해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아바이마을 갯배는 선착장에 손님이 어느 정도 모이면 운행하고,
갈고리를 이용해 직접 갯배를 끌어볼 수 있었습니다.
갯배 가운데 부분에 있는 와이어를 갈고리에 끼워준 후 갈고리를 15도~20도 정도 기울여서 정면을 바라보며 끌어줍니다.
여러 사람이 같이 끌 때는 많이 힘들지 않았는데
앞사람이 뒤로 이동할 때 혼자 끌게 되는 잠깐동안은 생각보다 힘이 들었습니다.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 선착장 바로 옆에는 가을동화의 한 장면인 것 같은 동상이 있었습니다.
아바이마을 골목은 식당골목이었는데 거의 대부분 아바이순대와 순댓국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식당 사장님들께서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호객을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마을 안쪽에는 간이해수욕장이 있었는데
고운 모래라 그런지 모래놀이 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
해수욕장이 한적해서 조용히 걷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아바이마을은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바이마을은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갯배는 한 번쯤 타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속초 가볼 만한 곳 아바이마을(feat. 갯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https://hyuntori83.tistory.com/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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