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가볼 만한 곳 불탄봉(feat. 해돌이)

안녕하세요~ 현토리입니다.

오늘은 거문도 가볼 만한 곳 불탄봉(feat. 해돌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거문도 가볼 만한 곳 불탄봉(feat. 해돌이)

얼마 전 거문도로 여행을 갔다가 불탄봉에 다녀왔습니다.

 

불탄봉은 해발 195m로 거문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도와 서도, 백도까지 조망 가능한 곳으로

삼산보건지소 강아지인 해돌이와 함께 고도에서 불탄봉까지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불탄봉 가는 길

불탄봉 가는길

거문도에서 묵은 숙소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고도였습니다.

 

불탄봉 가는 길은 고도에서 서도를 이어주는 삼호교를 건너 거문도성당 앞을 지나 덕촌리 쪽으로 들어간 뒤

동백연립을 지나 불탄봉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불탄봉 가는길

산길로 들어서면 동백꽃이 예쁘게 핀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초반에는 평평한 길이지만

올라갈수록 가파른 길의 연속이라 등산스틱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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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봉 가는길

불탄봉에는 해돌이와 함께 올라갔습니다.

해돌이는 삼산보건지소 강아지로 사납고 곁을 안주는 강아지이지만

자기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계속 따라다니는 강아지라고 합니다.

 

해돌이는 거문도 여행 둘째 날 아침에 산책하다가 처음 만났는데,

짖지도 않고 자꾸만 따라다녀서 불탄봉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해돌이는 다른 관광객들하고도 몇 번 다녀갔던 적이 있는 건지 

불탄봉 가는 내내 앞서가면서 이정표가 없는 애매한 작은 길은 먼저 올라가고,

이정표가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방향을 물어보듯이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불탄봉 전망대

불탄봉 전망대

불탄봉 전망대 도착입니다.

불탄봉 정상은 넓지는 않았지만 데크와 벤치가 있어서 등산하느라 힘들었던 다리를 쉴 수 있었고,

거문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동도와 서도, 백도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불탄봉 전망대

불탄봉 전망대에서는 전날 방문했던 거문도 등대와 숙소가 있는 고도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고도에서 불탄봉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왕복 두 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500ml 생수 한 병으로 해돌이와 나눠먹으며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아침에 우연히 만난 해돌이와 함께 불탄봉에 다녀왔습니다.

불탄봉 산행은 경사가 심해서 발목이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기분 좋을 정도로 땀 흘리면서 산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조금 막막했는데 해돌이와 함께여서 외롭지 않았고,

내려오는 길에는 해돌이가 전망 좋은 곳을 안내해 줘서 잠시 쉬었다가 올 수 있었습니다.

 

해돌이와 같이 불탄봉까지 동행하는 내내 제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돌아와서 곁에 있어주고,

앞서가다가 간격이 멀어지면 고개를 돌려서 잘 오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길안내까지 해준 해돌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오늘 거문도 가볼 만한 곳 불탄봉(feat. 해돌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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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가볼 만한 곳 거문도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