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토리 입니다. ^^
오늘은 가지밥을 만들어 봤어요.
가지는 폴리페놀이 풍부해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비타민도 풍부해서 피로회복 이나 스트레스 개선의 효과까지 있어요.
가지는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해 준다고 해요.
백종원 가지밥 레시피는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가지만, 저는 다진 돼지고기는 빼고 만들었어요.
가지는 취미로 농사짓는 아빠가 키운 가지예요.
아빠가 직장 다니셔서 시골에는 주말밖에 못 가다 보니 마트에서 파는 가지보다 얇고 못생겼지만 맛은 똑같아요. ^^
오늘은 아빠가 키운 가지로 가지 밥을 만들어봤어요.
가지를 손질하기 전에 쌀을 씻어서 물에 불려주세요.
저는 쌀 2인분 정도 했어요.
가지 꼭지에 가시 있는 거 아시죠?
예전에 가지 가시가 손에 박혀서 병원 갔었는데 잘 안 보인다고 수술하자고 하더라고요.
무서워서 수술 안 하고 집에 와서 바늘로 엄청 열심히 뺐어요. ^^;;
가지 가시 조심하세요~^^
가지 가시 조심해서 가지를 씻어주세요.
가지를 길게 반으로 자른 후 대충 비슷한 모양으로 썰어줬어요.
가지 6개지만 얇아서 냉면그릇 하나 정도 되는 양이예요.
마트에 파는 가지 3개 정도 되는 양 같아요.
웍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 1/2 종이컵 정도 노릇노릇하게 볶아주세요.
저는 대파도 아빠가 농사지으신 거 냉동해놓은 거라 기름 달궈지기 전에 넣어서 볶아줬어요.
대파가 노릇노릇해지면 가지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 주세요.
가지 숨이 죽으면 팬 가장자리에 간장 1/8 종이컵 정도 넣어 준 후 잘 섞어 주세요.
팬 가장자리에 간장을 넣어서 불향 내는 용도로 쓰는 건데, 저희 집은 가스레인지가 아니라 불향 입히기가 어렵더라고요.
불려놓은 쌀에 물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넣어주세요.
볶아놓은 가지를 쌀 위에 넣고 잡곡 모드로 취사하시면 돼요.
잡곡 모드로 취사가 완료되었어요.
가지가 푹 익어서 살짝만 만져도 으깨져요. 으깨지는 거 상관없이 밥과 잘 섞어주세요.
가지 밥 양념장을 만들어볼게요.
가지 밥 양념장은 다진 마늘, 고춧가루, 매운 고추, 간장, 깨, 참기름으로 만드시면 돼요.
가지밥 완성이에요.
가지 볶을 때 간장을 넣어서 약간 간은 되어있지만 양념장 조금 넣어서 비벼먹으면 맛있어요. ^^
가지 밥은 김치 하나면 다른 반찬도 필요 없더라고요.
불 앞에서 요리하기 힘든 요즘 날씨에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고, 몸에도 좋은 여름 채소 가지 많이 먹을 수 있는 가지 밥 어떠신가요?
부지런한 아빠 덕에 채소 걱정 없이 맘껏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한마음을 전하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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