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리뷰/육아용품

공주집 소꿉놀이세트 리뷰(feat. 조카선물)

현토리83 2022. 7. 26. 06:30
반응형

안녕하세요~ 현토리 입니다. ^^
오늘은 조카 선물로 사준 공주 집 소꿉놀이 세트 이야기를 해볼게요.

공주집 소꿉놀이세트


7월 초쯤 동생네 집 놀러 가서 하룻밤 자고 온 적이 있었어요.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서 조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조카가 귓속말로 커다란 공주 집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그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제가 어렸을 때 이모한테 했던 행동이랑 똑같아서 다음날 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어요.

공주집 선택하기

제대로 된 장난감 사주고 싶어서 열심히 검색하다가 발견한 제품이에요.
높이가 93cm나 되는 엄청 큰 집이더라고요.

옵션 선택하기


2~3층짜리 장난감 정도는 조카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과 다를 바 없어서 4층 펜션으로 LED 등 포함으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리뷰도 몇 개 없어서 약간 모험하는 마음으로 주문했어요. ^^

주문내역


4층 펜션 67,500원에 배송비 2,500원 총 70,000원인데 할인받아서 64,960원 결제했어요.
7월 1일에 주문했는데 7월 19일에 도착했어요.

반응형

 

택배상자

19일 만에 도착한 택배예요.
중국에서 와서 그런지 한문이 잔뜩 쓰여있네요.

4층펜션 소꿉놀이세트 상자

상자를 열면 장난감 가게에서 보던 겉포장지에 사진이 있는 상자가 나와요.
물에 젖은 곳 없이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었어요. ^^

구성품

손잡이 달린 상자를 열면 또 상자 안에 구성품이 빼곡히 들어있어요.
모두 플라스틱 재질이고, 인테리어용 가구까지 들어있어서 시작하기 전부터 막막하더라고요. ^^;;

바닥고정하기

동생이 혼자 조립할 자신이 없다고 해서 저랑 둘이서 조립했어요.
중국어는 모르지만 다행히 설명서에 그림으로 잘 표현이 되어있어서 그림 보고 차근차근해봤어요.
바닥 모양대로 핑크색 판을 깔고, 그대로 뒤집어서 흰색 고정핀으로 고정해줬어요.

기둥세우기

기둥을 세워볼게요.
기둥은 흰색 막대 세 개씩 겹쳐서 조립한 후 꽂아서 세워주면 돼요.
기둥이 없는 자리에는 핑크색 큐브 모양 조각으로 구멍을 메꿔주세요.
핑크색 큐브 모양 조각은 힘이 필요해요. ^^

2층 바닥조립하기

1층 기둥을 세우고, 종이로 된 벽을 세운 후 기둥에 2층 바닥을 꽂았어요.
1층 바닥에 기둥 세우는 건 쉽게 꼽히는데, 2층 바닥 아랫면에 기둥 꽂는 건 힘이 많이 필요해요.
홈이 있긴 한데 기둥이 잘 안 들어가서 힘으로 꽂다 보니 고르게 안 꽂으면 수평이 안 맞아요. ㅠ.ㅠ
오랜만에 힘 엄청 많이 쓴 것 같아요.

설명서 앞쪽부터 차근차근 보면서 3층까지 올렸는데, 부속품 남은 수량이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저희가 주문한 4층 펜션은 설명서 중간 부분부터 있었어요. ㅠ.ㅠ
두 시간 가까이 열심히 조립했는데 정말 깊은 짜증이 올라와서 그땐 정말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

 

 

 

 

다시 처음부터 조립하기

깊은숨 한번 쉬고 다시 처음부터 조립하기 시작했어요.
상자에 있는 그림과 비교한 번만 했었어도 시간 낭비하지 않았을 텐데 아쉽죠. ㅠ.ㅠ

4층 펜션

그래도 한번 해봐서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계단이랑 미끄럼틀, 난간, 울타리를 세우니 외관은 완성되었네요. ^^
뒷면 배경은 두꺼운 코팅지 재질이에요.

드디어 완성

집안에 가구랑 가전 세팅하고, 인형 친구들, 강아지 두 마리까지 세팅 완성이에요.
조카가 인형 가지고 놀다가 LED 등 전선에 걸릴까 봐 기둥에 테이프로 붙였어요.




 

공간구성

인형은 총 3개 들어있어요.
침대는 두 개더라고요. 4층 집에서 2인이 지내는 건가 봐요. ^^
3층에서 반신욕 하러 2층 내려갈 땐 미끄럼틀을 이용하고, 마당에선 고기 굽는 그릴과 파라솔도 있고, 강아지 두 마리와 같이 살아요.
지어놓고 보니 저도 이런 집에 살고 싶더라고요.
동생이랑 사생활 보호는 안되지만 이런 집에 살아보고 싶다고 한참 이야기했어요. ^^

조카방에 놓아주기

저는 거실에서 작업했는데, 이제 조카 방까지 옮기는 게 문제더라고요.
LED 등을 붙여 놓은 것 때문에 분리할 수 없어서 동생이랑 둘이서 같이 들고 엄청 조심조심 옮겼어요.

조카 방 베란다에 낮은 서랍장을 넣고 소파처럼 사용하던 곳인데, 쿠션이랑 방석 빼고 공주 집을 올렸어요.
마침 조카가 가지고 있던 고양이랑 강아지 인형이 있어서 반려동물친구들도 추가해줬어요.
고정클립 남은 건 버리긴 아깝고, 그냥 두면 잃어버릴 것 같아서 발판처럼 꾸며봤어요.

조카의 영상편지

동생네 부부가 조카에게 선물 공개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줬어요.
이모가 최고라며 사랑한다고 영상편지 보냈더라고요.
조카가 너무 좋아하면서 몇 시간동안 여기서 놀았다고 해요. ^^

처음 잘못 조립했던 시간까지 총 3시간 반 ~ 4시간 정도 걸렸어요.
기둥이랑 핑크색 큐브조각 힘으로 꽂느라 엄지손가락 끝부분이 부어서 스마트폰 지문인식도 오류 나더라고요.
바닥에 앉아서 계속 힘쓰고, 쪼그려 앉고 했더니 온몸에 알 이배서 며칠 동안 계속 고생 중이에요.
아직도 앉거나 일어설 때마다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조카가 좋아한다니 이 정도는 참을 수 있겠더라고요. ^^

조카의 귓속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공주 집이 4층 펜션 소꿉놀이 세트가 되었어요.
리뷰도 몇 개 없고, 한 마디씩이라 고민했지만 이 정도 가격이라면 사줄만한 것 같아요.
조립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많이 필요해서 온몸이 알이 밸 수도 있어요.
장난감 가게에 파는 조립되어있는 장난감보다 견고함은 떨어지고, 공주 집 안에서 인형 가지고 놀기는 불편해서 배경용으로 사용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언젠가 이런 집을 지어서 살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