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토리 입니다.
오늘은 아크릴물감으로 풍경 그리기 수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수채화 풍경 그리기 열두 번째 수업은 2층건물 그리기입니다.
열한 번째 수업까지만 해도 중국작가가 쓴 책과 수채색연필을 사용했었는데,
수채색연필로는 색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고,
덧칠하고 물칠 해서 말리면서 색을 표현해 내는 과정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재료를 바꿔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료를 수채색연필에서 물감으로 바꾸면서 교재도 같이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스케치수업 교재와 재료
풍경 그리기 12번째 수업부터 그려보기로 한 교재는 Paris Sketchbook입니다.
주문은 선생님이 해주셨는데 가격은 55,970원입니다.
Paris Sketchbook 교재 안에 그려있는 그림들은 파리의 풍경들입니다.
지난번 교재보다 훨씬 어려워 보이지만 선생님이 충분히 그릴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셔서 이 책으로 수업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려놓으면 멋있을 것 같은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교재를 바꾸면서 수채화 전용용지도 바꿨습니다.
뉴아띠스띠코 스케치북으로 바꿨는데,
컬러 재현력 및 표면 강도를 향상하고 식물성 재료로만 제작된 친환경 제품이라고 합니다.
사이즈는 23cm * 30.5cm이고, 20매에 36,000원입니다.
수채화 풍경수업이라 다른 분들은 수채물감을 사용하시는데,
저는 8~9년 전에 포크아트 배울 때 사용했던 아크릴물감이 있어서 아크릴물감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크릴 물감은 조소냐 아크릴물감인데,
처음 사용할 때부터 튜브형 용기가 불편해서 100ml 물약병에 넣어서 사용했었습니다.
오랫동안 창고에 보관만 했었는데, 물감이 굳지 않아서 제가 가지고 있던 아크릴물감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케치하기
새로 바뀐 교재 첫 번째 그림은 1층에 상가가 있는 2층건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샤프를 사용해서 스케치를 했습니다.
건물을 그릴 때는 소실 때문에 어려운데,
이번 그림은 건물들이 일렬로 있어서 소실 걱정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채색하기
스케치 위에 아크릴물감으로 채색을 했습니다.
아크릴물감은 보조제나 물로 농도조절을 하면 수채화처럼 투명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물로 농도조절을 하고,
책과 비슷한 색감의 아크릴물감으로 건물외벽부터 채색했습니다.
1층에 있는 상가들을 알록달록하게 표현하고,
건물에 있는 유리나 창틀, 지붕까지 하나하나 채색했습니다.
명암은 같은 색 물감으로 물로 농도조절해서 명암을 표현하거나, 같은 계열의 물감 한 가지 색만 사용해서 표현했습니다.
완성
1층에 다양한 가게들이 있는 2층건물 완성입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언니는 수채물감을 사용해서 완성된 그림이 교재와 비슷한데,
저는 아크릴물감을 사용해서 훨씬 더 선명하고 또렷한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그림은 그림의 완성도보다는 오랜만에 사용해 보는 물감과 붓에 대한 감을 잡는데 집중했습니다.
붓을 오랜만에 잡아봐서 그런지 아직 서툴지만
수채색연필로 채색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색감이고, 채색하는 시간도 훨씬 줄어든 것 같습니다.
저만 재료가 달라서 수업하기 번거로우실 텐데 수채화수업이니까 수채물감 구매하라는 말 전혀 없이
제가 가지고 있는 아크릴물감을 사용해 보자고 먼저 말씀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표현하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하루 보내세요~^^
https://hyuntori83.tistory.com/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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