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취미생활

보태니컬아트 13번째 그림(등꽃)

현토리83 2022. 7. 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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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토리 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린 보태니컬 아트 등꽃 보여드릴게요.

보태니컬아트 등꽃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학을 의미하는 단어 'Botancal'과 예술을 뜻하는 'Art'의 합성어라고 해요.

저는 취미로 보태니컬 아트를 배우고 있어요.
보태니컬 아트는 꽃 생김새나 모양을 자세히 관찰하고,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디테일을 살려서 그리는 그림이에요.
컬러링 북도 그려봤는데 컬러링 북하고는 다른 개념이더라고요.

저는 보태니컬 아트를 취미로 하는 거라 스트레스받지 않고 그리려고 일주일에 3~4시간 정도 그리면서 세 달~세 달 반 정도만에 완성한 등꽃이에요.

꽃그림작품으로 배우는 보타니컬아트

제가 보태니컬 아트 그림 배울 때 쓰고 있는 책이에요.
64가지 꽃이나 과일, 채소 그림이 있어요.

책에 있는 등꽃

등꽃은 맨 마지막 장에 있어요.
처음 보태니컬 아트를 시작할 때부터 등꽃이 너무 예뻐 보이더라고요.
책에 있는 그림들을 다 그린 건 아니지만 12개의 보태니컬 아트 그림을 그리고, 드디어 13번째 그림이 등꽃이에요. ^^

등꽃은 5월에 피는 향기가 너무 좋은 꽃이죠.
등꽃은 라일락 못지않게 향이 너무 좋은 꽃이에요.
등나무 꽃말은 환영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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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하기

A3용지에 등꽃 스케치부터 시작이에요.
스케치용 종이에 등꽃을 스케치하고, 뒷면에 흑연 연필로 먹지를 만들어서 보태니컬 아트 종이에 옮겨 그렸어요.

보태니컬 아트 그림을 그릴 때는 꽃보다 나뭇잎 먼저 칠해야 해요.
저는 파버카스텔 수채색연필 전문가용을 사용했어요.

채색하기

완성되었을 때 깔끔한 그림을 위해서 색연필 채색 전 밑그림은 지우개로 살짝 지우고 그렸어요.
초록색 잎이 많으면 예쁘긴 한데, 그릴 땐 너무 지겨워요 ㅠ.ㅠ
잎 칠하다가 지겨워서 꽃으로 넘어갔어요. ^^
그리다가 선생님이 잎도 손봐주시고, 수정해야 할 부분도 알려주셔서 계속 수정하면서 그렸어요.

사진을 거의 밤에 찍어서 그림자가 보이네요.
그림자 보정 안될 줄 알았으면 낮에 찍을걸 그랬나 봐요. ㅠ.ㅠ

완성 전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해요.
꽃은 금방 그렸는데, 잎에서 시간을 다 잡아먹은 것 같아요.
벌만 그리면 완성이에요. ^^

완성

세 달 정도 붙잡고 있던 등꽃이 드디어 완성이에요~~
오래 걸렸지만,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그림이어서 그런지 그리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어요.
수채색연필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날씨가 습하면 색연필이 물러지고, 크레파스같이 칠해져요.
봄에 시작해서 장마철에 끝나서 최근에 수정한 잎이 지저분하게 칠해졌지만 그건 제눈에만 보인다고 생각하려고요. ^^

저희 집 TV 옆에 제가 그린 그림 놓는 자리를 마련해놨어요.
그동안 그린 그림들 중에 맘에 드는 그림이나, 기분 따라 그림을 바꿔주는데 이번에 등꽃 완성하면서 등꽃으로 바꿔놨어요.
처음부터 맘에 드는 그림이어서 그런지 TV 볼 때마다 자꾸 눈이 가요.
어디선가 등꽃 향기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

저는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 그림에 소질도 없지만 취미 삼아 그림 배우고 있어요.
다른 수강생들이 그린 그림 보면 너무 비교돼서 한숨밖에 안 나오지만 그래도 취미생활 하나쯤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오늘도 등꽃처럼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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