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토리 입니다. ^^
오늘은 조카 선물로 공주 구두와 왕관 수납함 만들어본 이야기 해볼게요~
엘사를 좋아하다가 지금은 시크릿 쥬쥬와 디즈니 공주들에게 푹 빠져있는 예쁜 다섯 살 조카가 있어요.
이제 어린이날도 다가오고 해서 조카 선물을 만들어봤어요.
이왕 선물하는 거 조카가 갖고 싶어 하는 거 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동생한테 조카가 요즘 관심 있는 장난감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이런 걸 보여주더라고요.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한데 4만 원 ~ 5만 원 정도 하는 물건이에요.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은 조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고, 프레임은 언뜻 보기에 종이로 만들어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큰소리치고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요. ^^
제가 만들어보겠다고 했더니,
동생이 그럼 엘사 장갑이랑 긴 머리 가발 달려있는 머리끈이랑 요술봉 같은 것도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프레임으로 선택한 건 다이소 폴딩 박스예요.
양옆으로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그려져 있더라고요.
폴딩 박스를 길게 세우고,
다이소에서 공주 구두 넣을만한 상자를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폴딩 박스 너비가 약간 애매해서
구두가 가로로 두 켤레까지는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공주 구두는 총 두 켤레만 넣기로 결정하고 상자는 집에 있던 상자로 재단했어요.
맨 위칸은 왕관 넣으려고 조금 높게 재단했어요.
다이소에 파는 양면 포장지를 이용해서 안쪽은 핑크, 바깥쪽은 땡땡이로 포장했어요.
종이 포장지라 혹시 찢어질까 봐 투명 비닐포장지로 빈 곳 없이 둘러줬어요.
상자 옆면에는 요술봉을 끼울 미키 양치컵을 놨고,
위에는 엘사 장갑이랑 긴 머리 가발 머리끈을 놓으려고 어피치 쟁반을 놨어요.
상자 옆면 바닥이 허전한 것 같아서 남은 상자로 바닥을 양면으로 만들었어요.
드디어 완성이에요~
요술봉이랑 긴 머리 가발 머리끈, 엘사 장갑도 들어가고 위에는 조카 핸드백까지 올려놓으니까 그럴듯해 보이지 않나요?
사는 것보다는 어설프지만 그래도 조카가 좋아하더라고요.
이렇게 만들어서 선물 줬더니 조카가 이모가 최고라며 달려와서 안기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
다음에는 더 멋진 걸 사줘야겠어요. ^^
조카 선물 만드는데 든 비용은
다이소 미키 폴딩 박스 -> 5,000원
미키마우스 양치컵 -> 2,000원
양면 포장지 -> 1,000원 * 2개 = 2,000원
투명 비닐 포장지 -> 1,000원 * 2개 = 2,000원
어피치 쟁반 -> 2,000원
총 13,000원 이 들었네요.
다이소에서 쇼핑한 시간 제외하고, 상자 재단하고 포장한 시간은 총 4시간 ~ 5시간 정도 걸렸어요.
멋진 선물 사 주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 직접 만들어서 선물하는 것도 기억에 남더라고요.
나중에 조카가 크면 이모가 직접 만들어서 선물했었던 적도 있다고 얘기해줘야겠어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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