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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수(돈나무) 물꽂이 방법

현토리83 2022. 4.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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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토리 입니다. ^^

오늘은 추워서 죽어가던 금전수를 물꽂이로 살려낸 이야기를 해볼게요.

금전수

작년 12월 초에 금전수를 선물 받았어요.
금전수의 꽃말은 번영, 재물을 뜻해서 좋은 일 있을 때 선물 많이 하더라고요.

풍수지리에 금전수를 현관 입구에 두면 좋다고 해서 현관과 가까운 복도에 뒀는데,
줄기가 점점 검은색으로 알록달록 변하면서
줄기가 말랑말랑 힘이 없어지고, 휘어져 버리더라고요.

처음에는 건강하지 않은 금전수인 줄 알고 뽑아서 버렸는데, 너무 추워서 얼어서 죽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늦게나마 살려보겠다는 마음으로 따뜻한 거실로 옮겨왔더니 점점 건강해지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 저희 집에 올 때는 화분 가득 금전수가 있었는데
하나둘씩 죽다 보니 점점 화분이 휑해지더라고요.
시들시들한 줄기는 그냥 두면 죽을 것 같아서 물꽂이를 해봤어요.

금전수 물꽃이

시들시들한 줄기를 뽑아서 물에 담가 두면 뿌리가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한 달 정도면 뿌리가 자란다고 하길래 시도해봤어요.

물꽂이는 줄기 아랫부분을 반듯하게 잘라서 물에 담가놓으면 돼요.
저는 물꽂이를 했더니, 금전수 줄기가 시들거나 죽지는 않았는데 뿌리도 안 나더라고요.
어떤 줄기는 아랫부분이 물러져 버리기도 했어요.
너무 물러져버린 부분은 다시 반듯하게 잘라서 물에 담가놓았어요.
물꽃이 할 때 물은 2~3일에 한 번씩은 갈아줬어요.

두 달이 지나도 뿌리는 나올 기미가 안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잘 살아있는 것 같아서 계속 물만 갈아주면서 버티고 있었어요.

 

금전수 뿌리

4개월 정도 지나니가 뿌리가 살짝 보이기 시작했어요.
왼쪽 첫 번째 줄기는 일주일 만에 뿌리가 갑자기 쑥쑥 자라더라고요.

너무 추운데 둬서 얼어 죽을뻔한 금전수 세 줄기를 살리는 데 성공했어요^^

금전수 심기

뿌리가 제법 길었는데도 계속 물에 담가 뒀더니 잎이 점점 쳐지면서 힘이 없어지길래 얼른 화분에 심어줬어요.

얼었던 흔적


금전수 줄기에 검은색 얼룩 보이시나요?
얼었던 흔적이에요 ㅜ.ㅜ
햇볕 잘 드는 곳으로 옮겨온지 네 달이 지났는데도 얼룩은 안 없어지더라고요.
겨울에 복도에만 안 뒀어도 이렇게 될 일은 없었을 텐데 아쉬워요 ㅜ.ㅜ

화분받침대

이번에 금전수가 얼어버려서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화분받침이 바닥에 닿아있으면 난방할 때 열이 화분에 전달되어서 화초에게 좋지 않다고 해요.
화분받침이 바닥에 닿아있다면 바닥에서 살짝 떨어뜨려주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금전수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물러서 죽을 수 있어요.
물은 흙에 손가락을 깊게 넣어봤을 때 건조하면 주라고 하던데,
저는 그냥 2달에 한번 흠뻑 주고 있어요^^

금전수가 얼른 회복해서 꽃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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